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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나도 이제 무선 마우스 로지텍 G304 화이트

예전에는 무선 마우스는 사무용 정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게이밍 기어까지 무선 제품군이 크게 확대 되었다. 필자의 경우에도 충전이나 고성능의 이유로 유선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에만 가끔 무선 마우스를 연결해 사용했는데, 최근 온라인에서 특가로 나온 로지텍 G304를 보고 하나 주문해 보았다.

 

로지텍 제품 G102나 G900 정도 제외하고는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매우 오랜만에 사용하는 만큼 다소 그립감이 익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불편한 느낌없이 바로 적응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최근 마우스들의 그립들이 많이 비슷한 탓이 아닐까 싶다.

 

몇달~일년정도 사용해보면서 배터리 수명이나 스위치 수명까지 알아보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우선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고 사용해본 소감을 제품 소개와 함께 적어볼까 한다.

박스 패키지를 보면 제품 외형, 컬러, 모델명 정도는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고 버튼 배치도 한눈에 들어오는 그야말로 패키지 디자인의 정석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제품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 USB 연장 케이블, AA 배터리, 로지텍 로고 스티커, 홍보물 및 메뉴얼이 포함되어 있다.

USB 연장 케이블의 경우 무선 리시버의 통신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장소까지 선을 연장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동봉된 것으로 본체가 다소 멀리 떨어진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체 외형은 화이트 색상 제품을 고른만큼 전체적인 화이트 색상에 휠 부분에만 블랙 컬러로 포인트가 들어가 있다. 손바닥이 올라가는 부분에는 로지텍 로고가 진한 회색으로 인쇄되어 있어 누가봐도 로지텍 제품임을 알 수 있다.

 

마우스 왼쪽 측면에는 2개의 버튼이 위치해 있어, 앞으로/뒤로 기능으로 기본 동작하며 게임이나 소프트웨어에 따라 다른 키로 맵핑해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휠 부분은 한단계씩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 미세한 컨트롤이 가능하고, 그 아래에 위치한 DPI 조절 버튼으로 빠르게 DPI를 조절할 수 있다. (기본으로 4단계 조절 가능)

불필요한 동작을 막으려면 마우스 바닥면에 위치한 On/Off 스위치를 통해 끄고 켜는것도 가능하고 미끄럼 방지를 위한 3개의 미끄럼 방지 피트도 확인할 수 있다.

바닥면 중앙에는 모델명, 로지텍로고, 센서 등이 위치한다.

무선 제품이기 때문에 AA형 배터리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데, 회색으로 로고가 인쇄된 부분을 살짝 밀어내면 분리가 가능하다.

마우스 안쪽에 리시버가 동봉되어 있고, 외부에 나가는 경우에도 마우스 내부에 수납하면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AA 건전지는 안쪽이 -극 바깥쪽이 +극으로 위치를 맞춰 밀어넣으면 된다.

마우스에 건전지가 장착된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DPI 버튼 아래에 있는 LED가 잠시 점등된다.

 

개인적으로 게임(롤, 배틀그라운드)를 주로 하는데, 무선 제품이지만 인풋렉이 심하거나 끊어진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일주일밖에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터리에도 문제는 없었으나 장기간 해당 제품을 운용할 것이라면 충전지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포토샵이나 영상 편집 프로그램등을 사용할때에도 그림감에 크게 이질감이 없이 적응해 기존에 사용하던 마우스와 비교해도 상당히 편안한 축에 속한다. 무선이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고 걸리적거리는 케이블이 없다는 게 상당히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다만, 이 제품을 2만 5천원 이상 주고 사야한다면 한번쯤은 고민해 보길 바란다. 할인 행사를 통해 보통 정가보다 항상 할인되어 판매되기 때문에 제값을 다 주고 살만큼의 가치는 느껴지지 않는다. 여기에 스위치 고장이 무상서비스 기간 이후에 발생한다면 번거롭게 자가수리를 선택하거나 사설 서비스를 받아야 하나, 사설 서비스 가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기 때문에 사설 수리보다는 할인률이 높을때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