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Hz + 27인치의 밸런싱 조합 - ASUS TUF Gaming VG279QM
27인치 모니터는 한국 사용자들에게 긴시간 동안 가장 많이 사랑받는 사이즈의 모니터라고 해도 무방하다.
실제로 바이패스 모니터가 대세이던 시절 27인치 모니터들이 QHD 해상도까지 지원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었고, 수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도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치는 27인치 모니터라는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왜 27인치에 그토록 사용자들은 열광하는 것일까? 우선 일반적인 책상 크기를 고려했을 때 대부분의 공간에 적용 가능한 사이즈라는 점이 큰 이유중 하나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27인치급 화면 크기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은 이것보다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27인치를 기준점으로 모니터를 고려했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
게이밍 모니터의 명가로 자리잡은 ASUS에서도 다양한 인치의 게이밍 모니터가 출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TUF Gaming 라인업은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하고 기능적인 면에 집중한 담백한 제품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ASUS TUF Gaming VG279QM은 앞서 소개한 가장 많이 찾는 27인치라는 화면 크기에 280Hz라는 240Hz를 넘어서는 고주사율까지 갖춘 모니터이다.
구성품에는 모니터 본체, HDMI 케이블, DP 케이블, 매뉴얼, VIP Member Notice,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받침대가 포함된다.
전원 어댑터는 19V/3.42A의 출력을 갖춘 제품이 사용된다.
모니터 본체를 확인해보면 매우 얇은 베젤과 ASUS로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의 베젤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자체의 두께도 게이밍 모니터인 것을 감안한다면 두껍지 않은 편이다.
제품 하단 부 중앙에 자리잡은 ASUS로고가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오른쪽 측면에는 OSD 버튼들의 기능을 아이콘화 하여 표시하여주며, 하단에는 전원 LED가 위치한다.
후면부에는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모니터 스탠드, OSD 조절 버튼, ASUS 로고 및 TUF Gaming 로고, 기계를 연상케하는 패턴 적용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 단자, HDMI 단자 2개, DP단자 1개, 오디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OSD 조절 버튼은 조그셔틀과 버튼이 혼합되어 있다. 사실 버튼 없이 대부분의 설정은 조그셔틀만으로도 가능하다.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락이 위치해있어, 별도의 켄싱턴락 호환 도난방지 케이블등을 사용해 도난을 1차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ASUS 및 TUF Gaming 로고가 깔끔하게 인쇄되어 있고 별도의 화려한 색상등은 적용되어 있지 않아 심플한 느낌을 준다.
받침대는 손나사 1개로 안정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받침대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피트가 총 7개 적용되어 있어 대부분으 환경에서 제품이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거치될 수 있도록 한다.
모니터 받침대는 엘리베이션 기능을 지원해 높낮이를 사용자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좌/우 조절의 경우 각각 90도씩 180도 만큼 조절이 가능하다.
스위블을 통해 위/아래로 화면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피봇기능을 통해 원하는 경우 화면을 세로로 사용해 위/아래로 스크롤이 긴 화면을 한눈에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이밍 모니터 답게 ASUS 게이밍 모니터에 탑재되는 오버클럭/오버드라이브 기능이나 ELMB 같은 잔상을 줄여주는 효과라던지, 게임 보조 기능, 어두운 곳에서 식별력을 높이는 설정인 쉐도우 부스트 등을 지원한다.
이미지 설정을 통해 밝기, 대비, HDR, 블루라이트 필터 적용 등이 가능하다.
색온도도 사용자에 맞춰 설정할 수 있다.
여러개의 기기가 1개의 모니터에 연결된 경우 각각 입력 소스를 어떤 것을 사용할지 수동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단축메뉴로 지정하여 조금 더 빠른 접근을 지원한다.
언어, 소리, 전력소모 관련인 에코모드, 전원 상태, 전원 키 잠금, 특정 키 잠금, DP 버전, 기타 정보, 전체 초기화 등의 메뉴들은 맨 마지막 System Setu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고주사율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우이므로 간단하게 인기 게임을 몇가지 플레이해 보았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280Hz를 라이젠 5600X CPU + RTX 3080 기반 시스템에서 280 프레임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주었기 때문에 정말 부드러운 게임이 가능했으며, 어지러움 등을 느낄 수 없었다.
화면전환이 빠르고 순간적인 이동기나 다양한 폭발 이펙트가 연출되는 오버워치의 경우에도 높은 프레임 유지가 가능했기에 280Hz의 높은 주사율이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고 본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아직 평균 280 프레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동일한 프레임이라도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VG279QM 같은 모니터를 사용했을 때 기존에 사용하던 144Hz 모니터보다도 더 눈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27인치에 240Hz 보다 더 높은 280Hz 수준의 주사율을 원했다면 VG279QM이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
※ 해당 사용기는 ASUS로부터 소정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나 충분한 사용 및 활용을 통해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