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Hz를 넘어 170Hz로 - ASUS TUF Gaming VG27AQL1A 170 HDR 게이밍 모니터
일반적으로 게이머들이 쓰는 고주사율 모니터는 꾸준히 진화해왔다.
처음 120Hz 모니터로 시작해서 144Hz가 주력이 되었고, 최근에는 165Hz 모니터가 144Hz 모니터의 뒤를 이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높은 스펙의 게이밍 모니터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모니터 제조사들의 기술 경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게이밍 모니터 대표 브랜드인 ASUS에서도 165Hz를 넘어선 170Hz의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번에 소개할 ASUS TFASUS TUF Gaming VG27AQL1A 170 HDR 게이밍 모니터 이다.
이 제품은 오버클럭을 통해 17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고, Q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최근 그래픽카드나 CPU의 성능이 매우 높아지면서 4K는 아니더라도 QHD까지는 큰 어려움없이 정복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므로 이에 맞는 모니터라고도 볼 수 있다.
IPS 패널을 선호하는 ASUS답게 해당 제품에도 IPS 패널을 사용했다. HDR 400지원, G-Sync Compatible / Free-Sync 지원 등 게이머에게 풍부한 색감이나 끊김없는 화면 등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기능들도 추가되어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스 이미지로는 정확한 모델명을 바로 확인할 수 없지만 해당 패키지에 VG27AQL1A가 들어있다.
제품 구성품은 모니터 본체, 받침대, USB 확장 케이블, HDMI 케이블, DP 케이블, 전원케이블 및 어댑터가 포함된다.
DP 케이블과 HDMI 케이블을 기본 지원하므로 별도의 케이블 구매는 필요하지 않다.
USB 허브 기능을 지원하는 모니터 답게 PC와 연결하기 위한 USB 확장 케이블이 제공된다.
동봉된 어댑터는 19V/4.74A의 출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모니터에 전원을 공급한다.
받침대는 V자 형태로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다.
모니터 본체의 모습이다. 뒷면에는 스탠드가 기본으로 부착되어 있다.
제품 하단에는 ASUS 로고가 부착되어 있다.
제품 후면에는 ASUS 로고, TUF 로고, TUF GAMING 텍스트 음각을 확인할 수 있고, 기계적인 느낌을 주는 패턴이 하단부에 조금 각인되어 있다.
OSD 조작은 조그셔틀 및 4개의 버튼을 통해 가능한데, 조그셔틀 만으로도 컨트롤이 가능하므로 버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단자의 경우 전원 입력 단자, HDMI 단자 2개, DP단자 1개, AUDIO 단자 1개, USB 확장단자 1개, USB 단자 2개가 위치한다.
후면 오른쪽에는 도난 방지를 위해 켄싱턴 락을 사용할 수 있는 홀이 위치한다.
스탠드 부분에는 TUF GAMING 로고 및 TUF GAMING 텍스트가 있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받침대는 스탠드 하단부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홀에 맞게 장착하고, 약간 오른쪽으로 틀어준 뒤 손나사 2개를 조여주면 단단하게 고정이 완료된다.
미끄럼 방지 피트 3개가 적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받침대와 결합을 완료한 모습이다.
엘리베이션을 지원하므로 높이 조절이 편리하다. 높이를 높이기 위해 아래에 두꺼운 책을 두거나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스위블을 통해 어느정도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틸트를 통해 위/아래로 화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피봇을 통해 세로로 긴 형태로 사용할 수 있어 긴 웹페이지를 보거나, 문서 작업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게이밍 모니터 답게 첫번쨰 OSD 설정은 게이밍 관련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다. 오버클럭 및 오버드라이브, G-Sync Compatible이나 FreeSync 설정이 가능한 Adaptive-Sync, 잔상을 줄여주는 ELBM 등의 기능은 해당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밝기나 대비 값을 조절할 수 있는 Image 항목
색온도 등을 조절 가능한 Color 설정
어떤 입력을 사용할지 수동으로 선택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1개만 연결되어 있으면 자동으로 신호를 인식한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등록해둘 수 있다.
언어, 소리, 에코모드, 전력 사용량 확인이나 특정 키를 Lock 하는 등의 설정은 맨 마지막의 System Setup을 통해 가능하다.
170Hz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 답게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를 플레이해 보았다.
배틀그라운드는 확실히 부드러운 느낌을 들었다. 아무래도 요즘 CPU나 그래픽카드 사양이 워낙 높아져서 QHD 해상도로도 170 프레임 이상을 유지해주다 보니 170Hz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200 프레임을 계속 유지하는 오버워치의 경우 더욱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손놀림이 빠른 프로들의 경기를 리플레이로 보았을때에도 거의 어지러움을 느끼지 않을 정도였다.
저사양임에도 항상 1등을 유지하는 리그오브레전드는 저사양답게 높은 평균 프레임을 유지해 고주사율 모니터인 ASUS TUF Gaming VG27AQL1A 170 HDR와 좋은 궁합임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챔피언들의 움직임이 명확하게 느껴졌다.
165Hz와 170Hz는 수치상으로 5Hz 차이로 절대 큰 수치라고 할수는 없다. 하지만 120Hz에서 144Hz 그리고 165Hz로 넘어올때에도 약간의 차이지만 미세한 차이라도 더 좋은 제품을 원하는 유저들은 이 세상에 수없이 많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사양의 제품을 유저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ASUS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 이 제품은 170Hz로 오버클럭 했음에도 수준 미달의 오버클럭 제품들이 보여주는 역잔상 등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왕 구입하는거 남들과는 다른 170Hz 제품을 고려했다면 ASUS TUF Gaming VG27AQL1A 170 HDR을 꼭 사전 검토하길 바란다.
※ 해당 사용기는 ASUS로부터 소정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나 충분한 사용 및 활용을 통해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