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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인치 4K 144Hz에 ROG 감성을 끼얹다 - ASUS ROG SWIFT PG32UQX

KKbhangha 2021. 5. 5. 22:21

게이밍 모니터는 갈수록 고급화되면서, 144Hz 정도의 고주사율은 기본 스펙이 되었고,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들조차 RGB LED를 탑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어중간한 디자인으로는 눈높이가 높아진 게이머들을 쉽게 만족시킬 수 없고, 엉성한 마감이나 컨셉에 맞지 않는 디자인 또는 기능이 한참 부족한 OSD 메뉴 등은 오히려 큰 기대를 품고 게이밍 모니터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실망감을 안겨줄수도 있다.

 

여기에 우수한 색감, 높은 최대 밝기 등은 꼭 게이머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원하는 모니터의 기본 사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실 이 모든 조건들을 만족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무언가 하나쯤은 부족한 제품들이 많고, 특히 색재현률이나 밝기는 한참 부족한 제품이 태반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ASUS의 PG32UQX는 VESA DisplayHDR 1400 인증을 받아 최대 1400nit의 밝기를 지원하고, 4K 해상도와 144Hz + G-Sync 기능을 지원하는 그야말로 괴물같은 스펙을 갖춘 제품이다. 색 재현율에 있어서도 >90% DCI-P3 색재현율을 갖춰 게이밍 모니터가 아닌 작업용으로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

 

ASUS SWIFT PG32UQA 패키지도 상당히 고급스럽다. 여기에 G-Sync Ultimate 기준을 충족한다.

처음 제품을 개봉하면 Color Calibration Testing Report, 모니터 본체, 받침대, 악세서리 박스를 확인할 수 있다.

고급 제품에만 주로 포함되는 Color Calibration Testing Report를 통해 그만큼 높고 우수한 색재현률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출고 시점을 기준으로 하며 사용하면서 약간의 값 변동은 있을 수 있다.

받침대는 3개의 축을 통해 모니터를 안정적으로 지탱해주는 방식으로, 기존 다른 ROG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에 적용되었던 것과 동일하다.

받침대는 1개의 손나사를 통해 스탠드와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악세서리 박스를 열면 USB 케이블, HDMI 케이블, DP 케이블,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입/출력 단자 커버, 각종 메뉴얼 및 Welcome 카드, ROG 스티커, 하단부 LED 커버 및 LED 효과를 위한 아크릴판, VESA 고정을 위한 스크류 등이 제공된다.

하단부 LED 커버 및 LED 효과를 위한 아크릴판은 별도의 파우치에 담겨진 상태로 제공된다.

전원 어댑터는 20V/14A 의 스펙을 갖추고 있다.

제품 패널 오른쪽 측면에는 제품 모델명 및 특징이 표기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특징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왼쪽 하단에는 G-Sync 스티커를 확인할 수 있다.

OSD 조절은 1개의 다이얼과 3개의 버튼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고, LCD 창이 있다. 기본으로 ROG 로고가 일정 간격으로 표시된다.

제품 후면은 ROG 감성의 메카니컬한 패턴과 대형 ROG 로고 등으로 채워져있다.

대형 ROG 로고는 전원 인가 시 스탠드 상단에 있는 로고와 함께 LED가 점등된다.

전원 단자, HDMI 3개, DP 1개, USB 연장 단자 1개, USB 확장 단자 2개, AUDIO 단자가 배치되어 있다.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락도 적용되어 있다.

스탠드 하단에는 받침대 결합을 위한 홀과 LED 표기를 위한 LENS가 위치한다.

렌즈 캡을 벗기면 RGB LED 효과를 표현하기 위한 렌즈가 보이는데, 여기에 문양이 들어간 아크릴판과 커버를 씌우면 튜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니터와 받침대를 결합한 후 촬영한 뒷 모습이다.

스탠드 위쪽에는 RGB LED 효과가 적용된 ROG 로고를 볼 수 있다.

틸트/스위블/엘리베이션 등을 지원하므로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모니터를 적절히 조절해 최적의 눈높이로 사용할 수 있다. 고급 제품답게 대부분의 기능이 포함된 스탠드가 기본 제공된다.

기존 ASUS 모니터의 OSD 메뉴와 현격한 디자인 차이를 보이는 새로운 디자인의 OSD는 레드&블랙 조합으로 더욱 ROG 스러운 감성을 자아낸다. 첫번째 메뉴는 게이밍 관련 메뉴이다.

OD 메뉴를 통해 OverDrive 정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너무 무리한 설정보다는 Normal 정도가 적절하다.

GamePlus 메뉴를 통해 조준선 표시나 FPS 표시, 스톱워치 등 다양한 부가 요소를 화면에 표기할 수 있다.

각 게임에 맞는 세팅값을 적용할 수 있고, 게임 비주얼 메뉴지만 sRGB 같은 전문가용 설정도 지원한다.

다크 부스트 레벨 설정을 통해 어두운 게임 화면에서 적이나 사물을 조금 더 잘 식별할 수 있다.

밝기, 대비 및 블루라이트 등의 설정도 가능하다.

DP 및 HDMI에 맞는 sRGB Gamma 설정도 지원되고 색온도나 감마값을 수동으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력 신호 선택은 기본이고, HDMI 단자를 3개나 지원하므로 콘솔 게임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해당 모니터를 활용하면 부드러운 게임이 가능하겠다.

단축 메뉴를 지정해 자주 쓰는 메뉴로 바로 갈 수 있다.

Aura Sync 나 Aura RGB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기본 상태에서는 RGB LED의 색상이 순차적으로 변화한다.

 

언어, 소리, ECO Mode, HDR, 초기화 등의 기능들은 System Setup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다.

 

인기 게임들을 통해 가볍게 게임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아무래도 e스포츠 게임들이 고주사율 게임과 잘 맞으므로 해당 게임들을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G-Sync 기능까지 사용했을 때 확실히 없어진 티어링으로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오버워치의 경우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타 게임에 비해 빠른 화면 전환으로 어지러운 경우가 있는데, G-Sync 기능과 고주사율을 통해 멀미하는 느낌 없이 감상할 수 있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에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고, 해당 게임이 비교적 고사양이 아니기 때문에 4K 해상도로 플레이를 하더라도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의 높은 프레임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원한다면 ASUS PG32UQX와 함께 리그오브레전드를 4K로 즐기는 것도 추천할 수 있겠다.

 

이렇게 간단하게 ASUS PG32UQX 게이밍 모니터에 대해 알아보았다. 10비트 컬러와 높은 색재현률 때문에 전문가용 모니터에 게이밍 감성과 고주사율을 추가한 느낌마저 주는 이 제품은 32인치 제품중에서는 가히 끝판왕이라고 부르기에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가격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는 사용자나 최고의 제품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ASUS PG32UQX가 제일 확실한 선택이 되어줄 것이다.

여기에 HDR 규격도 VESA DisplayHDR 1400을 지원하므로 제대로된 HDR 게이밍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도 이 제품이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규격을 지원하기 위해 1152 디밍존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ASUS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최고의 32인치 정답을 찾고있다면, ASUS ROG SWIFT PG32UQX가 그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 해당 사용기는 ASUS로부터 소정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나 충분한 사용 및 활용을 통해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