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UTOYO 293-240-30 디지털 마이크로미터
이번에 소개할 장비는 MITUTOYO(미쓰도요) 디지털 마이크로미터 이다.
7년도 더 전에 중고장터에 저렴하게 올라온 제품을 구입해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10만원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는 제법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다. (필자 구입가격은 중고로 5만원 미만이었다.)
일반 개인이 집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는 흔치 않겠으나 필자의 경우 리뷰를 작성하기도 하고 어릴적부터 PC 등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중고로 저렴하게 나왔을 때 테스트의 질을 높이겠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했다. (꼭 필요한 산업군에서 사용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다소 초보적인 성격이 강하다.)
해당 제품은 물이나 기름등이 묻는 환경을 고려해 IP65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중고로 구입한 물건이라 별도의 패키지는 보관하고 있지 않고, 전용 케이스가 함께 제공되 깔끔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디지털 마이크로미터 본체와 배터리 교체 등에 활용가능한 공구가 1개 들어있다.
시작 지점과 끝 부분이 살짝 접촉될 정도의 상태에서 ZERO/ABS 버튼을 눌러 0점을 잡아주면 된다.
오른쪽에 있는 레버를 돌려가면서 측정을 진행하게 되는데, 두꺼운 부분을 돌려 큰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며, 측정하는 물건에 마이크로미터 양 끝에 거의 닿을때가 되면 오른쪽 끝에 작은 레버를 돌려 미세 조정을 진행하게 된다.
제품 특성상 무리하게 계속 힘을주게되면 정상적인 측정이되지 않으므로 미세조정 레버를 돌려도 거의 수치에 변동이 느껴지지 않을때 측정을 해야되며, 계속 힘을가해 조이게되면 제대로된 측정이 되지 않는다.
필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케이스 두께 등을 측정할때 사용했는데, 일부 구간은 사이즈가 좀 작다보니 잘 측정이 되지 않을때도 있다.
제품 뒷면을 보면 ※ 모양으로 된 동그란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에 수은전지 1개가 들어가며, 이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게 된다.
뒷면에 쓰여있는 것처럼 배터리는 반드시 SR44 규격을 사용해야 한다. 다이소 등에 가도 잘 판매하는 규격이 아니라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배터리 한개로 보통 6개월 정도는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배터리 캡은 동봉된 도구로 열어도 되고, 드라이버나 손톱등으로도 쉽게 열 수 있다.
문제의 SR44 배터리이다. 여러개를 사도 배터리 가격보다 택배비가 더 높은게 아쉽다.
DDR3 메모리 기판 두께를 테스트삼아 측정해본 모습이다. 측정단위는 mm인데, 1.2mm가 측정되었다. PC를 좋아하는 사용자라면 보통 해당 도구를 케이스 두께 측정이외에는 크게 사용할 일이 없을듯 하다.
아무래도 케이스 강판 두께가 케이스에서 제법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몇T 강판이 적용되었는지 다수의 리뷰 사이트에서도 다루고 있고 케이스 제조사에서도 강판 두께에 자신이 있는 경우 많이 언급된다. (반대로 강판 두께에 자신이 없으면 언급이 전혀 안되기도 한다.)
약간 고가형의 공구를 구입했을 때 장점이라면 튼튼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제품도 그런 제품이라고 볼 수 있으며, 특별한 고장이 발생하지 않으면 쭈욱 함께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만 SR44의 배터리는 의외로 구매가 좀 번거롭고 배터리도 손목 시계처럼 오래가진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의하고 자주 사용한다면 꼭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