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315 랜툴
요즘은 Wi-Fi로 충분한 기기들이 많기 때문에 꼭 유선연결을 해야되는 일부 기기만 유선으로 연결해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하나쯤 있으면 필요 길이에 따라 알맞은 케이블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한 랜툴이다.
대학교때는 학교에 있는 랜툴을 사용해 구매할 이유가 없었으나 가까운 거리에도 긴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은 선정리 측면에서 너무 낭비라고 생각되 하나 구입했다. 지인들이 가끔 요청하면 빌려주기도 하는데, 최근 출시되는 기기들이 Wi-Fi 지원 제품이 워낙 많아 사용빈도게 크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RJ45 커넥터 핀과 케이블 고정을 위한 플라스틱 부분을 강하게 눌러 고정해주는 역할을 하는 단순한 구조이며, 8P 6P 4P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하나의 툴만 있으면 대부분의 RJ 커넥터 규격 작업이 가능하다.
각 홀 별로 6P/8P/4P 표기가 되어있어 헷갈리지 않고 규격에 맞는 커넥터를 집어넣어 작업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손잡이와 위쪽 툴 사이에는 케이블 절단을 위한 날이 배치되어 있어 니퍼나 다른 도구 없이 바로 랜케이블 작업이 가능하다. 물론 절단기 위치가 아주 편한 부분에 위치해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니퍼나 잘드는 가위가 있다면 그걸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자동으로 손잡이가 좌/우로 벌려지도록 안쪽에 스프링이 들어있다.
여분의 UTP 케이블이 없어 RJ45 커넥터만 안쪽에 밀어넣은 모습이다. 핀이 위치하는 앞쪽과 핀이 없는 뒤쪽을 방향에 맞게 넣고 작업해야 한다.
손잡이를 주먹을 쥐듯이 안쪽으로 강하게 쥐면 아래쪽에 위치한 뭉치가 올라가면서 플라스틱 및 핀을 밀어 올리는 구조로 되어있다. 사실 굉장히 단순한 구조이지만 툴 없이 이 작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보통 만원 내외로 랜툴을 구입할 수 있는데, 드라이버 같은 필수 공구 하나 사는 느낌으로 부담없이 구매 가능한 수준이므로 유선으로 다수의 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라면 하나쯤 구입해 두어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기본 제공되는 커터는 사용하기 편리하지는 않기 때문에 별도의 니퍼나 가위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