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메인보드,메모리

최강의 미니PC 구성해보기 (8700G + Deskmini X600 + D5 메모리)

KKbhangha 2024. 11. 4. 16:23

새로운 거실 PC를 구성하기 위해 준비한 PC 부품들

 

가정에서 작은 크기에 높은 성능을 갖춘 데스크탑 PC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거실에 두는 PC는 웹서핑, 동영상 감상을 위한 성능만 갖추면 되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제는 라이젠 프로세서의 내장그래픽 성능이 저렴한 외장 그래픽카드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내장그래픽을 활용하는 미니PC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단히 많아졌다.

 

가벼운 게임을 구동시키기에도 충분한 사양이고, 그래픽 옵션을 낮춰서 플레이하면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2 같은 게임들도 즐겨볼만 하다. 거실컴을 업그레이드해야되는 시기가 오면서 현 시점에 가장 공간 효율적이면서 성능이 우수한 시스템을 구성해 보기로 했다.

 

먼저 CPU는 라이젠 7 8700G를 선택했다. 데스크탑용 CPU 중에서 제일 내장그래픽 성능이 높다고 하며, GTX 1050 Ti 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8코어 16스레드로 일반적인 작업정도는 커버도 가능하고, NPU가 탑재되어 AI 가속도 지원해 상당히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약간 비싸던 가격도 요즘은 조금 안정화 되었다.

라이젠 7 8700G 프로세서 (내장그래픽 성능이 매우 훌륭하다)

 

ASRock의 Deskmini 라는 미니 PC는 들어간 메인보드에 따라서 모델명이 바뀔뿐 사이즈나 외형에는 차이가 없는데, 이번 8700G는 지원하기 위해서는 X600 메인보드가 들어간 Deskmini X600을 써야한다. 해당 제품은 애즈윈에서 유통하는 제품이며, 가성비를 위해 WIFI 모듈등은 제거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USB 타입을 사용하거나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저렴한 WIFI 모듈을 사서 다는것을 더 추천한다.

ASRock Deskmini X600 애즈윈 전면
후면 포트는 3개의 디스플레이 연결 단자와 랜포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기본 USB 단자는 매우 넉넉하지는 않은편이다.

 

메모리는 국내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메모리를 정식 유통하는 서린씨앤아이 TeamGroup T-CREATE 노트북 DDR5-5600 CL46-45-45 CLASSIC 서린 제품을 사용했다. 16GB 메모리 2개를 장착해 듀얼채널 메모리로 구성해야 CPU 및 내장그래픽 성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

TeamGroup T-CREATE 노트북 DDR5-5600 CL46-45-45 CLASSIC 서린 메모리 2개를 사용했다

 

쿨러의 경우 기본 쿨러를 사용해도 되지만, 거실 PC에서 큰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Thermalright AXP90-X47 서린을 사용했다. 미니 PC 내부가 매우 좁기 때문에 얇고 슬림한 쿨러를 사용해야하는 제약이 뛰따를 수 밖에 없다.

여담으로 해당 쿨러를 장착했을 때 1미리정도의 공간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매우 아슬아슬한 장착이 가능했다. 해당 케이스에 사용가능한 가장 높은 성능의 쿨러라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이며, 정말 제품에 딱 맞춘듯한 사이즈로 만들어져있다.

Thermalright AXP90-X47 서린은 Deskmini X600에 탑재 가능한 가장 고성능 쿨러라고 볼 수 있다
제품을 개봉하면 장착을 위한 구성품들이 공간 절약을 위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SSD는 WD의 WD BLUE 제품을 사용했다. 사실 다른 PC에서 사용중이었으나, 최근에는 2TB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남은 제품을 거실 PC에 넣었다고 볼 수 있다.

저장장치는 SN550 WD Blue 제품을 사용했다. 1TB 용량으로 거실컴에는 충분하고도 남는 용량이다.

 

시스템을 조립하는 과정은 매우 쉽다. 일반적인 조립 PC와 달리 베어본 형태로 제작된 Deskmini X600은 메인보드 부분을 케이스에서 꺼낸 후 CPU, 쿨러, 메모리, SSD를 장착하고 다시 케이스 안쪽으로 밀어넣은 후 전원을 연결하면 시스템 조립이 완료되기 때문이다.

 

시스템을 개봉한 모습이다. 나사 4개를 제거 후 메인보드 부분과 연결된 패널을 당기면 쉽게 빼낼 수 있다.

STX 규격으로 매우 작은 사이즈이며, 별도의 외장그래픽카드 등을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내장그래픽이 탑재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이다.

 

CPU 장착 후 서멀을 도포한 모습, 메모리도 SO-DIMM 슬롯에 2개 장착해 주었다

CPU 장착하고, 서멀을 발라주고 사실 CPU쿨러를 먼저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니 PC 특성상 내부가 매우 좁아 쿨러를 장착하기 전 메모리나 다른 부품들을 먼저 장착하는 것이 좋다.

 

쿨러를 장착한 모습이다 아담한 시스템과 매우 잘 어울린다

쿨러를 장착할 때 나사홀이 일치해야 설치가 가능한데, 해당 제품은 Deskmini X600의 나사홀과 100% 호환되어 별다른 추가 키트 없이 쉽게 장착이 가능하다.

 

선정리까지 마치면 지금 사용한 부품들이 마치 원래 하나의 세트였던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으로 SSD를 장착하고 메인보드를 밀어넣은 후 나사로 열리지 않게 고정시키면 모든 조립 과정이 완료된다.

 

조립이 완료된 모습, 측면 에어홀 틈새로 빡빡하게 장착된 쿨러가 보인다

이번 Deskmini X600 기반의 거실PC를 구성하면서 재미있었던 점은 준비했던 부품이 놀라울 정도로 잘 어울렸다는 것이다. 공간 절약을 위해 케이스 안으로 밀어넣었지만 케이스 밖에 빼놓고 쓰더라도 큰 위화감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스템 조립 후 부팅을 하더라도 소음이 정말 작게들리고 풀로드 상태에서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준으로 가족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나만의 작은 고성능 미니 PC를 고려한다면, 이번에 구성한 부품들을 꼭 고려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