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PU,메인보드,메모리

마이크론 DDR4-3200 메모리 오버클럭

마이크론 DDR4-3200 메모리는 기본 스펙으로 DDR4-3200을 지원하는 라이젠 3000 시리즈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생각되는 제품이다.

 

 

삼성램처럼 녹색의 기판에 검정색 DRAM 적용으로 사실 외형적인 특별한 멋을 기대할 수 없다. JEDEC 표준 메모리 특성상 램타이밍도 약간 늘어지는 CL22 인 점도 기본적으로 이 제품을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상황이 좀 달라졌다. 기본적으로 IF 1:1 에서는 3733MHz 정도가 최대였던 라이젠 3000 시리즈와는 달리 IF 1:1로 4000 정도까지 노려볼 수 있는 라이젠 5000 시리즈에서는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하는 것.

특히 마이크론 다이 기반으로 출시한 클럭 4000 이상의 고클럭 메모리들이 많아지면서 고클럭 달성에 꽤 괜찮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침 잘 사용하고 있는 라이젠 5 5600X 기준으로 메모리 오버클럭이 어느정도 가능한지, 그리고 이에 따른 성능차이가 얼마만큼 있는지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오버클럭 테스트에 사용된 주요 부품은 아래와 같다.

CPU : RYZEN 5 5600X
M/B : ASUS Prime B550M-A (BIOS 1216)
RAM : 마이크론 DDR4-3200MHz 8GB (총 4개)

 

성능 차이 보다는 사용한 총 4개의 마이크론 DDR4-3200MHz 8GB가 DDR4-4000MHz 도달이 가능한지 체크했다.

도달 후 Prime95를 1시간 이상 구동시켜 테스트를 진행했다.

 

Thaiphoon Burner를 통해 확인해본 바로는 해당 램은 마이크론 J다이 제품이었다.

기본 3200MHz인 램이지만 램 타이밍은 그대로 두고(22-22-22-52) 메모리 클럭 4000MHz에 전압 1.35V로 너무나도 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했다. XMP 적용 오버클럭 메모리가 아님에도 상당히 높은 클럭은 기본으로 달성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4000MHz에 전압 1.35V에서 어느정도 램타이밍을 줄일 수 있는지도 알아보았다. Prime95 테스트를 한시간이나 진행해야 되었기 때문에 마이크론 다이를 사용한 XMP 적용 오버클럭 메모리들의 타이밍을 참고했다. 최종적으로 19-23-23-42 값을 적용하고 램을 2개씩 장착한 상태에서 Prime95를 한시간 이상 돌려보을 때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L18까지 욕심을 내보았는데 부팅까지는 무난했지만 프로그램을 돌리기만 하면 프리징이나 블루스크린이 발생해 더 이상의 테스트는 쉽지 않았다.

 

 

CL19로 오버클럭해도 기어다운 모드 설정없이는 라이젠에서는 짝수로 CL값이 들어간다.

램 오버후 무난히 Prime95 한시간 정도는 돌아가는 모습인데, 사실 완벽한 안정화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나 테스트에 너무 많이 시간을 허비할 수 있는 여력은 없었기에 이정도로 간이 테스트만 진행했다.

 

오버클럭을 하는 김에 게임 몇가지 활용해 오버클럭 전/후 성능을 비교해 보았다.

 

가장 인기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기준으로는 10프레임 정도 성능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테스트에서도 6프레임 정도 차이를 보였다.

오버워치에서는 8프레임 정도 차이를 보여주었는데, 동일한 램을 구입했더라도 램 오버클럭만으로 제법 성능 향상이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메모리 주차나 다이종류에 따라 오버클럭 편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오버클럭 메모리를 비싼 돈주고 사는 것 보다 순정 메모리를 구입 후 메모리 클럭, 전압, 램타이밍 (여기에 라이젠이라면 IF 1:1 설정)을 할 수 있다면 게임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가능하므로 놓치기에는 아까우니 한번쯤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이정도 오버클럭이 되어있는 메모리는 방열판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몇만원 더 비싸기 때문에 PC를 조금 할줄 안다면 또는 할줄아는 지인이 있다면 마이크론 DDR4-3200MHz 메모리를 더 높은 클럭으로 오버클럭 해서 사용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