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이머들이 콘솔로 출시되었던 게임을 굳이 PC버전으로 다시 즐기는 이유중 하나는 더 높은 그래픽으로 즐기기 위한 부분이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콘솔 게임은 대형 TV로 즐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PC 게임환경에서는 더 높은 프레임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더라도 보통 일반적인 30인치 내외의 모니터로 즐기기 때문에 화면 크기에 따라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빠른 응답속도 및 인풋렉이나 고주사율은 TV제품에서는 지원이 미흡한게 사실입니다. 결국 고주사율에 고인치 모니터를 원하는 경우 대안이 없다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하지만 ASUS에서 XG438Q 제품을 통해 40인치 이상의 대형화면으로 120Hz 의 고주사율 / 4K 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일반적인 모니터급 화면이 아니고, TV라고 해도 될만한 커다란 박스를 자랑합니다.
43인치, 4K, VESA HDR 600인증, 120Hz, DCI-P3 90%, SonicMaster, AMD 라데온 프리싱크2 HDR 까지 지원합니다.
(현재 FreeSync2 HDR의 경우 명칭이 개편되었고, 해당제품은 FreeSync Premium Pro에 해당하겠습니다.)
모니터를 꺼내 놓은 모습입니다. 3개의 다리를 통해 모니터를 지탱하는 구조의 스탠드가 보이고, 깔끔한 블랙 베젤의 모니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쪽 베젤에는 ROG 로고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제품 뒷면의 모습입니다. 기계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에 ASUS ROG 로고, REPUBLIC OF GAMERS 각인등이 눈에 띕니다.
받침대는 4개의 육각나사를 통해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벽걸이로 사용하는 경우등을 고려해 VESA 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입력 단자는 AUDIO IN/OUT, USB HUB, HDMI 단자 등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큰 모니터를 어떻게 쉽게 훔쳐갈진 모르겠지만 도난방지를 위한 켄싱턴락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OSD 버튼은 ASUS ROG 모니터들과 동일하게 조그셔틀과 버튼으로 구성됩니다.
ROG(REPUBLIC OF GAMERS)도 각인되어 있습니다.
후면에 분리 가능한 패널을 떼어내면 HDMI, DP, 로고 프로젝터 연결 및 어댑터 연결위한 단자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정리를 위한 구조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분리 가능한 판넬 안쪽에는 육각 렌치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별도 구성품이 들어있는 박스는 ROG 패턴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각종 전원 케이블, DP/HDMI 케이블, 어댑터, 로고 프로젝터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형인치 지원을 위해 어댑터는 19.5V | 11.8A의 출력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모니터 본체 뒤쪽에 장착가능한 로고 프로젝터의 모습입니다. ROG 로고가 나타나며, AURA SYNC를 통해 색상이 시스템과 동기화되 변경되도록 설정도 가능합니다.
OSD 설정을 통해 색상 설정, AURA SYNC 설정, PIP, 밝기 및 색상 조절, OD 설정, 조준선 표시 기능 등 모니터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등을 조절하거나 On/Off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OD 설정은 LEVEL 3~4 정도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4K / 120Hz / HDR 600 지원 모니터이기 때문에 대형인치라는 점을 제외하면 게이밍 모니터와 활용법은 비슷합니다. 필자같은 경우 리니지2M 같은 모바일 게임을 여러개 구동하면서도 방송을 보면서 다른 게임까지 구동이 가능할 정도로 넓은 화면이 크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모바일 게임을 여러개 화면에 띄우려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해상도로 띄워야 하나, 같은 해상도라도 화면이 워낙 크기 때문에 충분히 어떤 화면인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러면서도 방송도 보고,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겠습니다. (물론 PC 사양이 높아야 가능합니다.)
배틀그라운드 플레이도 충분했습니다. 특히 최신 업데이트된 카라킨 맵 같은 경우 현재는 패치되었지만 초반에 SR이나 DMR 적중이 상당히 중요했을 때 먼 적도 상당히 큰 크기로 보여서 맞추기 수월했습니다. 43인치의 게이밍 모니터는 격이 다른 사이즈로 멀리있는 적을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추억을 느끼게 하는 드래곤볼 시리즈, 최근 출시된 드래곤볼 Z 카카로트 같은 패키지 게임도 XBOX 패드를 PC에 연결해서 플레이하면 대형 화면으로 콘솔게임을 하는 느낌도 줍니다.
라데온 RX 5700XT를 사용하는 필자는 해당 모니터가 프리싱크 지원 모델이기 때문에 만족도가 한층 더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단순히 큰 화면이라면 ASUS XG438Q는 TV와 차별화된 부분이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고주사율과 OSD 설정 등 다양한 기능들을 충분히 충족함으로써 대형화면의 게이밍 모니터를 원하는 유저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 출시한 삼국지 14 같은 경우 XG438Q로 플레이하면 지도를 보는 느낌이 마치 전투를 지휘하기 위한 전략판을 직접 운용하는 것 같은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물론 IPS 패널이 아닌 VA 패널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IPS패널에 익숙한 유저분들은 조금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VA 패널의 또다른 장점은 동영상 감상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을 보기에 충분히 크고 진한 검정색을 느낄 수 있어 게임도 하고 영상을 보는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에 만족도가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당 제품으로 넘어온 이후 TV 대신 해당 모니터를 사용해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체 내장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영상 시청용으로 별도의 스피커를 준비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40인치 이상의 대형화면, 고주사율, HDR, 4K를 모두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찾고 있었다면 ASUS XG438Q가 제대로된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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