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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165Hz 까지 설정 가능한 QHD 게이밍 모니터 - ASUS TUF GAMING VG27AQ

현재 게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해상도는 FHD(1920x1080)라고 볼 수 있다. 아무래도 화면이 선명하면서도 비교적 사양이 높지 않은 PC에서도 FHD 해상도로는 게임을 즐길만 하기 때문인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QHD 부터 4K까지 더 높은 해상도로 더 고화질의 게임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게이밍 PC의 성능이 나날히 발전하고 있어 고사양의 PC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QHD 이상의 고해상도를 커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라데온 RX 5700이나 지포스 RTX 2060 급 이상이라면 어지간한 게임들은 QHD 해상도로 구동하는 것이 가능하고, 리그오브레전드 같이 비교적 저사양 게임 같은 경우는 이미 몇년전 하이엔드 PC로도 QHD 이상 플레이가 가능했다.

 

하지만 QHD 같은 고해상도 모니터의 경우 가격도 비쌀뿐만 아니라 고주사율을 지원하게 되면 가격이 상당히 높아지게 된다. 아무래도 보급률이 빠르게 상승하지 않는 이유는 가격이라는 장벽도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은 고인치, 고해상도 모니터의 수요가 다른 나라들보다 상당히 크다고 생각된다. TV는 이미 60인치 이상을 구입하거나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해외구매를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미 고인치와 고해상도에는 TV를 시작으로 익숙해진 유저들이 모니터에서도 이런 부분을 원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다.

 

ASUS TUF GAMING 모니터 - 출처 : ASUS

 

이번에 필자가 테스트한 ASUS TUF GAMING VG27AQ는 27인치에 G-Sync compatible, FreeSync를 모두 지원하고 오버클럭을 통해 165Hz의 고주사율까지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이다.

TUF GAMING 시리즈 게이밍 모니터들은 ROG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여기에 ROG 시리즈가 제공하던 게이밍 감성은 조금 다이어트한 느낌을 주는 외형을 갖추고 있다.

측면에 표기된 특징으로는 이 제품은 오버클럭을 통해 155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한다고 되어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오버클럭 옵션을 활성화 하면 165Hz 까지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플레이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표기된 것보다 더 높은 주사율 커버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ASUS에 문의결과 165Hz가 맞다고 하며, 인쇄된 내용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IPS 패널을 사용했으며, 1ms의 빠른 응답속도, 잔상을 줄여주는 ELBM를 지원함은 물론 G-Sync compatible 지원하는 WQHD 모니터라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어두운 화면에서 식별이 잘 되도록 해주는 Shadow Boost 기능에 HDR 지원, 기본 스테레오 스피커 내장, 다기능 스탠드, 청색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블루 라이터 필터 기능이나 플리커프리도 기본으로 지원하면서 3년의 긴 서비스도 지원된다.

고사양 모니터 보호를 위해 튼튼한 스티로폼으로 제품이 보호되어 있었으며, 남는 공간에는 구성품들이 비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 구성품은 모니터 본체, 받침대,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DP 및 HDMI 케이블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 어댑터는 19V/3.42A의 출력이 가능한 제품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받침대는 TUF Gaming 시리즈는 모두 유사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가운데에는 메카닉같은 무늬가 포함되어 있으며, 오른쪽 아래쪽에 TUF GAMING 텍스트가 표기되어 있다.

 

제품 에너지 효율 및 특징이 표기된 스티커가 모니터 베젤에 부착되어 있다. 165Hz의 고주사율, IPS 패널, 1ms의 빠른 응답속도 및 ELBM를 통한 잔상제거, 기본 스피커 제공이나 WQHD, 어두운 화면에서 식별일 도와주는 Shadow Boost 및 더 풍부한 색상을 볼 수 있는 HDR 기능까지 지원하는 다기능 게이밍 모니터이다.

모니터 뒷면도 상당히 깔끔하다. 통풍구 및 스피커를 위한 홀을 확인할 수 있고, TUF Gaming 로고가 스탠드에 인쇄되어 있고, 모니터 후면 제일 상단에는 음각된 ASUS 로고 확인이 가능하다.

스탠드에는 선정리를 위한 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니터와 연결되는 케이블 또는 키보드/마우스의 긴 케이블을 모니터 스탠드쪽으로 모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HDMI 단자 2개, DP 단자 1개, AUDIO OUT 단자 1개, 전원 입력 단자 1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한쪽 끝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락이 위치합니다.

받침대는 별도의 드라이버같은 도구가 필요없이 손으로 돌려 결합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고, 7개의 미끄럼방지 피트를 통해 미끄러짐을 방지해 준다.

OSD 조작은 조그스위치 및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실제로 전면에 위치해있지 않고 오히려 뒤쪽에 배치되어 있는 편이 모니터 정면의 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조작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받침대와 모니터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결합상태가 매우 우수하고 틈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단의 받침대는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27인치의 모니터가 흔들리거나 불안정한 거치상태를 보이지 않습니다.

OSD에서 Over Clocking 메뉴를 On하는 것으로 오버클럭이 적용되며 이를 통해 기본 144Hz의 최대 주사율을 165Hz 까지 올려 사용할 수 있다.

ASUS 고급 모니터들이 지원하는 풍경, 시네마 모드 같이 감상을 위한 모드부터 레이싱, RTS/RPG, FPS 같이 게임을 위한 모드에 전문가를 위한 sRGB 모드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시력 보호를 위한 블루 라이트 필터 기능은 0~4 레벨까지 5단계를 지원한다.

색상 값을 설정하여 자신에게 맞는 설정도 가능하다.

오버클럭이나 HDR, Adaptive-Sync, Shadow Boost 같은 주요 기능들은 image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다. Shadow Boost 기능은 none 및 1~3 레벨을 지원한다.

스피커 내장 모델답게 음량 조절 기능 메뉴가 활성화 되어있다.

HDMI 2가지 및 DP 중 입력 신호를 선택할 수 있다. 여러가지 기기를 하나의 모니터에 연결해놓고 스위칭 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모니터 전력소모나 OSD 언어 등등을 설정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설정을 3가지 저장하여 바로바로 빠르게 설정 변경도 가능하다.

 

결국 게이밍 모니터는 게임이 중요한법, 가볍게 배틀그라운드와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 해 보았다.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에서는 165Hz로 설정했을때 불편함이나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오버클럭이지만 165Hz에서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상당히 장시간 게임을 테스트했는데, 결과적으로 한번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환경에서 필자와 같이 165Hz 설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같은 경우에도 고주사율 설정에서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 주사율이 높은 만큼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배틀그라운드에서도 어두운 배경이 선택된 경우에는 Shadow Boost 기능이 상당히 적을 식별하기에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에 32인치 QHD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27인치는 조금 작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으나, 27인치 QHD에서도 32인치와 크게 다른 느낌을 받지는 않았으며 사용하기에도 적합했다. 다만 윈도우 바탕화면 아이콘이 조금 작다고 느껴지는 경우 윈도우 설정에서 테스트, 앱 및 기타 항목의 크기 변경을 통해 125~150% 정도로 변경하면 전혀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ROG 시리즈 모니터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고주사율, 다양한 OSD 기능을 갖춘 모니터를 구매해야 한다면 ASUS VG27AQ는 상당히 괜찮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 해당 사용기는 ASUS로부터 소정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나 충분한 사용 및 활용을 통해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