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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전문가를 위한 27인치 QHD 모니터, ASUS ProArt PA278QV

언택트시대가로 접어든 요즘. 기존보다 디지털 제작물이 필요한 곳이 더욱 많아졌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광고들은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추세이고, 오프라인 행사들도 온라인 형태의 중계 방식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진화한 경우들은 다수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오프라인에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오프라인 제작물을 위한 디자인도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전문적인 디자인이나 영상 편집, 인쇄물 등 이런 작업은 결국 최초에 의도했던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색상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화면으로 보던 것과 인쇄물에서 색이 완전히 다른 경우라면 아까운 잉크만 낭비한 결과가 될 수 있다.

 

이런 전문가들을 위해 모니터 제조사들은 전문가용 모니터 라인업을 별도로 운용하고 있고,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최대한 균일하고 높은 색재현률을 갖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ASUS는 ProArt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전문가용 모니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한 PA278QV는 27인치 사이즈에 WQHD 해상도를 갖춘 제품이다.

 

 

IPS 패널을 특히 선호하는 ASUS 답게 해당 제품에도 IPS 패널이 사용되었다. Rec.709나 sRGB 100%를 지원하고, 

높은 색 정확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전문가들이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리셋들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색상 체크를 위한 파레트 기능을 갖추었다. 얇은 베젤, USB 허브 기능, 틸트/스위블/엘리베이션/피봇 등을 모두 지원하는 스탠드는 기본이고, 반사가 없는 안티-글레어 패널, 시력보호를 위한 로우 블루 라이트 기능과 플리커 프리를 지원한다. 고가형의 제품답게 3년 서비스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제품의 구성품으로는 모니터 본체, 스탠드, 받침대, HDMI 케이블, DP 케이블, USB 케이블, 전원 케이블, ProArt calman VERIFIED 증서, 컬러 캘리브레이션 테스트 리포트 문서, VIP Member Notice, 간단 가이드가 포함된다.

본체에 전원 공급 장치가 내장된 형태라 외부로 노출되는 별도의 어댑터가 없다. 모니터의 무게는 약간 무거워 질 수 있으나 휴대용 모니터가 아니므로 무게에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전문가용 모니터 답게 고급스러운 인증서와 컬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가 포함된다. 물론 공장 출하시를 기준으로 된 리포트이므로 구매시점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받침대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다. 고급스러운 헤어라인이 들어간 금속 재질의 받침대는 묵직하면서도 고급스럽다. 

바닥면에 9개의 미끄럼방지 피트를 적용해 미끄러지지 않고, 모니터 스탠드와 손나사로 연결할 수 있어 별도의 도구가 필요하지 않다.

스탠드는 안쪽은 블랙, 외부로 드러나는 부분은 실버 색상으로 되어있다. (플라스틱 재질이며, 금속재질은 아님)

선정리 홀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모니터 주변에 지저분한 선들을 하나로 정리하여 운용할 수 있고, 케이블 타이 또는 벨크로 타이를 사용하면 책상 전체적으로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하다.

 

모니터 본체는 굉장히 얇은 베젤이 적용되어 있어 화면이 더 넓어보이는 느낌을 준다. 하단 부분 정중앙에는 ASUS로고가, 오른쪽에는 OSD 버튼 및 전원 LED가 배치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ASUS 게이밍 모니터에서 많이볼 수 있는 조그셔틀 방식이 아닌 버튼식 OSD가 적용된 것은 전문가들이 조금 더 정밀한 조정을 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으로 예상된다.

모니터 후면에도 헤어라인이 적용되어 있고, 주요 부품들이 실장되는 부분 주변으로는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다. 후면에는 스탠드 장착을 위한 부분과 스탠드를 편하게 분리하기 위한 버튼이 위치한다. 왼쪽으로는 전원버튼 및 전원케이블 연결부가 위치하고, 오른쪽으로는 DVI, HDMI, DP, Mini-DP, AUDIO, USB 단자 등이 마련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에는 도난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이 있어 고가의 모니터를 쉽게 도난당하지 않도록 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

 

상단에는 ASUS로고가 음각되어 있어 누가봐도 ASUS 제품이라는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받침대는 별도의 도구없이 쉽게 손으로 장착하고, 나사를 조이는 것으로 모든 연결을 마무리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 편리하다.

 

작업자의 눈높이나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피봇, 엘리베이션, 틸트, 스위블을 모두 지원하는 기본 스탠드는 전문가의 작업 효율을 올려주기에 충분하다.

 

 

 

ASUS 모니터의 장점중 하나인 다양한 프리셋 및 OSD 메뉴는 같은 모니터를 용도나 사용자 취향에 따라 변경해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전문가의 작업을 고려해 sRGB 모드나 Rec. 709 모드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이 밖에도 리딩, 다크룸, 래피드렌더링 등의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시력 보호를 위한 로우 블루 라이트 기능은 이미 ASUS의 대부분의 모니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 5단계 까지 설정 가능하지만 전문가의 경우 너무 레벨을 올리면 실제 결과물과 색상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팔레트 메뉴에서는 색상 관련 옵션들을 하나하나 설정할 수 있다. 밝기, 대비, 색온도, 감마 등의 값을 조절하여 본인에게 맞는 색상 설정도 가능하다고 보면된다. 단 출력물과 모니터 화면을 최대한 일치시키려면 해당 옵션을 크게 조정하지 않는 것을 권하고싶다.

 

샤프니스 기능이나 화면 노이즈를 감소시켜 화면을 조금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VividPixel 같은 항목들도 있지만 전문가용으로 사용할때에는 이 기능들이 꼭 필수는 아닐 수 있다.

 

사운드 관련하여 소스설정, 음소거, 볼륨 조절 설정도 가능하다.

 

DVI, HDMI, DP, Mini-DP 등 다양한 단자를 지원하고 연결된 단자를 자동으로 인식하지만 수동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댑티브 싱크, USB 충전, OSD 설정, 용지 실제 크기에 맞춰 볼 수 있는 QuickFit, 언어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자주 쓰는 항목을 미리 설정해 바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토샵, 인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애프터이펙트 등 어도비 계열의 소프트웨어를 일반적으로 전문적인 작업 + 윈도우 기반 환경에서 많이 사용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WQHD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FHD와 비교했을때에는 작업능률으 제법 끌어올릴 수 있었다. 여기에 우수한 색 재현률 덕분에 화면에서 보이는 이미지와 결과물이 거의 일치한다는 점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블로그 업로드를 위해 사진 편집을 하거나 간단하게 영상을 편집해 올리는 필자로써는 이 모니터가 작업용으로 꽤 마음에 든다. 전문가용 모니터라고 해서 웹서핑, 유튜브/넷플릭스 감상, 게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해당 용도로 구입하기에는 다른 모니터보다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전문적인 작업을 하면서 이런 것들은 부수적으로 즐기는 것이 적당하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또한 기본 2W 2채널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스피커가 필요하지 않아 공간을 활용에도 좋기 때문에 별도의 스피커가 필요하지 않다면 비용과 공간을 아낄 수 있다.

 

전문적인 작업을 위한 WQHD + 27인치 모니터 PA278QV은 색 재현이 매우 우수하고, IPS 패널 사용으로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 작업용 모니터를 찾는 분들에게 꽤 큰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USB 허브, 다양한 단자 지원, 세밀한 설정이 가능한 OSD는 전문가용 모니터로써의 완성도를 한단계 높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 해당 사용기는 ASUS로부터 소정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나 충분한 사용 및 활용을 통해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었습니다.